주식투자-삼성전자의 과거와 미래

 

 

안녕하세요, 투자 큐레이터, 다비조이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소통할 주제는, 너무나도 유명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한국의 대표적인 우량주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미래에도 주식투자로 충분히 매력적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하기의 과거 삼성전자 10년 주가 그래프를 보면 약간의 부침이 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찬란했던 삼성전자의 과거에 비해 주가가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삼성전자를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까요? 

 

 

삼성전자주가 10년 그래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다 바꿔라

 

 

먼저, 삼성전자의 과거를 한편 살펴보겠습니다. 

1987년, 삼성전자의 고 이건희 회장이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합니다. 그로부터 약 6년 뒤, 1993년 고 이건희 회장의 주도 아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신경영' 선언을 합니다. 이때, 고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다 바꿔라’라는 아주 유명한 말을 하면서, 오늘날 삼성전자의 기틀을 다진 비약적인 발전의 시작점에 서게 됩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의 역사를 얘기더라도 빼놓기 어려울 만큼 중요한 사건이자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때만 해도, 삼성전자는 한국 내에서는 물론 인지도가 있었지만, 다른 대기업인, 현대, 럭키 금성(현 LG), 대우(부도로 지금은 없어진 기업)로만 비교해봐도, 결코 우위에 있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위치의 기업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1등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의 1등을 위해 고 이건희 회장이 칼을 빼 든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삼성전자는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삼성전자 주요 사업 부문

 

 

현재, 삼성전자는 고 이건희 회장이 타계한 이후에도, 한국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저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세계 1위 기업입니다. 물론 세계 1위라는 부분이 워낙 세분화가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스마트폰은 점유율로는 세계 1위가 맞지만, 매출금액으로는 애플이 부동의 세계 1위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한국이라는 동아시아 변방의 작은 나라에서, 1류도 아니고 2~3류로 전전하던 기업이,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1등 기업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한 기업의 리더가 기업과 나라의 미래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 20년동안 한국의 1등 기업이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한국의 1등 기업의 자리를 놓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코스피 시총 순위 상위 Top 10

 

 

한때, 삼성전자 주식은 한 주당 250만원에 육박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불과 5년 전입니다.

이때는 일명 ‘대장주’, ‘황제주’로 불리며 한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액면분할을 실시하고, 또 근래에 주가가 계속 떨어진 상황입니다.

여기서 액면분할이란,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총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서, 250만 원짜리 주식을 50개로 쪼개어, 총 주식수는 더 늘어나고, 주당 가격은 5만 원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만약 주당 가격이 250만 원이라면 일반인들이 1주를 사기도 쉽지 않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거의 1달 급여를 쏟아부어야 겨우 1주를 살 수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액면분할이 저희 같은 일반인에게도 세계 1위를 다수 보유한 기업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요약재무정보

 

 

지나간 과거를 얘기해서 무엇하겠느냐만은, 만약 고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했던 30년전에, 아니 20년 전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수백 배의 주가 상승으로 큰 이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보유하면서 받는 배당금은 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나간 과거를 통해 배우고, 두번째 기회만큼은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자율주행차의 이미지 센서

 

 

4차 산업혁명에 여러분야가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분야가 자율주행차입니다.

자동차 분야, 특히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의 총아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중요한 분야로 주목받는 부품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로 유명한 미국의 테슬라가 있기에 모르시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테슬라도 저희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전기차로 시장에 나올 때만 해도 지금처럼 크게 주목받는 기업이 아닌 일반적인 기업이었습니다.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주가 폭등과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일론 머스크가 자율주행차를 언급한 이후부터입니다.

그만큼 자율주행차는 미래에 각광받는 분야입니다.

 

 

자율주행차에는 수없이 많은 중요한 부품들이 들어가지만, 그중 하나가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입니다. 자율주행차의 카메라가 주변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자율주행차의 눈 기능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이미지 센서의 현재 세계 1등 기업은 일본의 소니입니다. 그 뒤를 삼성전자가 쫓고 있는 형국입니다.

 

19년 1분기 때만 해도 소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1.1%로,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고, 2등인 삼성전자의 17.8%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21년에는 소니가 43%, 삼성전자가 19.7%로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기존의 반도체 D램 생산라인을 이미지 센서 생산라인으로 바꾸며, 소니를 따라잡기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도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고 있어서, 본격적인 5G 시대를 이미 맞이하고 있고, 추후 6G 시대가 열리면, 이미지 센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물론, 삼성전자의 미래가 이미지 센서 하나로 설명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투자처로의 매력도를 측정할 수 있는 하나의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

 

 

반도체는 대만의 TSMC가 있고, 스마트폰은 미국의 애플이 있듯이, 세계 1위의 자리는 올라가기도 힘들지만, 지키는 것은 더 어렵기 마련입니다.

후발업체와 경쟁업체들이 언제 치고 올라올지 모르고, 다른 기업들도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 및 개발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센서라는 아이템 측면에서 본다면, 소니라는 1등 기업보다는 삼성전자라는 2등 기업을 주목하는 것은 주식투자를 할 때 충분히 고려할 만한 점입니다.

2등 기업이 1등 기업이 되었을 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

 

 

과거는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든 장본인인, 고 이건희 회장은 더이상 없지만,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동안 여러 분야에서 세계 1등을 지켜왔습니다.

 

과거가 물론 미래를 반드시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기업의 총수나 CEO의 역량을 중요시하게 여기며 기업의 미래를 평가하는 편입니다.

한 기업의 오너로서의 총수가, 예를 들어, 공기업의 CEO보다는 훨씬 기업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심도 있게 할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미래에 삼성전자가 세계적으로 어떤 위치에 놓여 있을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과거에 삼성전자가 걸어온 길을 본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주 주식투자 종목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