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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방어주와 CJ제일제당, 그리고 애그플레이션
    한국 주식 2022. 6. 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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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투자 큐레이터, 다비조이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소통할 주제는,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그리고 CJ제일제당 입니다. 

     

     

    경기가 나빠지고 물가가 올라가면,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반대로 경기가 좋아지면, 투자자들은 경기민감주에 투자하여 더 큰 수익을 얻기를 원합니다. 

     

     

    경기방어주는 일반적으로 담배, 식품, 통신, 전기/전력 관련주를 칭하고,

    경기민감주는 일반적으로 반도체(가전), 건설, 자동차, 조선, IT 관련주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종만 보아도 알수 있듯이, 경기가 나빠진다고 해서 소비를 줄일 수 없는 분야들이 경기 방어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민감주는 반대로, 경기가 좋아져서 기업의 투자와 개인의 소비가 많아지면 수혜를 보는 업종들입니다. 

     

     

     

    경기방어주 분야 중 하나인, 식품사업의 대표적인 한국 회사는 단연, CJ제일제당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햇반, 비비고만두, 백설 식용유와 다시다, 설탕 등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샘표, 롯데, 오뚜기 등 다른 기업도 있지만, 사실상 한국 식품 내수시장을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1년 매출액만 보더라도, 한국의 독보적인 1등 식품 기업입니다.

     

     

    그래서 식품분야의 삼성전자로 불립니다. 

    여담이지만 실제로도, CJ제일제당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의 창업주가 세운 회사입니다.

    1993년, 그의 장손자인 현(現)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을 시작했고, 1997년부터 법적으로 삼성그룹으로부터 완전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1년 매출액 기준 상위 TOP10 식품 기업

     

     

    식품 기업의 특징은, 평소에는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하지도 않고 꾸준한데도, 경기 호황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자, 자동차, 반도체, 조선, 화학, 정유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기업이 정체되어 있어 보일 정도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식품기업이 정체되어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단지, 경기 민감주에 비해 성장성이 돋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하기 표만 봐도, CJ제일제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 지난 5년 연간 매출 정보 (단위: 억원)

     

     

    내수시장이 크지 않고 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경제의 특성상, 경기 민감주가 사실상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상위 기업들만 봐도 거의 경기 민감주라 불리는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으면서, 동시에 배당도 꾸준한 종목의 매력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기 방어주는 일반적으로, 경기 호황과 불황에 큰 영향을 받는 제품군의 기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CJ 제일제당은 주식초보자분들이나 장기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종목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CJ제일제당을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생활필수품을 주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대부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물류 사업과 바이오 사업이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나, 바이오 분야에서 라이신, 트립토판, 핵산, 발린, SPC(농축 콩단백) 등 5개 부분에서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라이신과 트립토판, 그리고 발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주로 가축 동물 사료에 이용되는 사료 첨가제이고, 핵산은 음식의 맛을 살려주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조미료 및 간장등의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핵심원료이며, SPC는 물고기 사료 원료로 쓰입니다. 

     

     

     

     

    최근 전쟁과 기후 이상(가뭄, 이상고온) 등의 영향으로 세계적인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 러시아, 인도, 미국 등에서 밀과 옥수수 등 필수 농산물들이 예전만큼 생산되지 못해,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식량위기가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즉 애그플레이션이 온다는 경고입니다. 

     

    여기서 애그플레이션이란, 쉽게 말해 농산물이 주도하는 물가 상승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물가상승 품목 중 가장 심각한 부분입니다. 농산물은 우리가 먹는 것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하루에 1끼 혹은 2끼를 먹는 분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일 3끼를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우리 인간에게 농산물이란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우나 절대 없어서는 안될 요소입니다. 

     

    이런 면에서 식품 관련 바이오 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경기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견고한 매출과 바이오 산업이라는 미래 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투자를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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